[2022. 4. 29.]
20년간 생태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곳곳의 들꽃을 찍어온 이완식 작가가
사진전을 열었는데요.
특히 이번 사진전의 수익금은 장애아동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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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아래 활짝 핀
하얀 구절초.
들판의 무성한 풀과 돌 사이에서도
아름다움을 뽑냅니다.
이완식 생태사진작가가 20년 가량
전국의 산을 돌아다니며 찍은
뜰꽃입니다.
인터뷰> 이완식 / 생태사진작가
"우리나라 꽃이 보기에는 작고 색도 진하지 않고 향기도 많이 없지만 우리 민족처럼 수수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런 꽃들에 한번 빠져들고 나면 다른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매력이 있어요. 그런 열정을 가지고 꽃을 찾아다니게 된거죠. 특히 우리나라 난초를 찾아다니게 됐습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장애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에 기부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구희정 / 동래구장애인복지관 팀장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에 많은 제한이 었었고, 문화행사가 많이 개최되지 못했는데 이번 들꽃 전시전을 통해 외부활동을 하면서 다가오는 봄의 기운도 많이 느끼시고, 아울러 저희 기관에서 진행하는 저소득층 장애 학생을 위한 한결꿈 장학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고자 개최하게 됐습니다."
시민들은
거친 들판에서 곱게 핀 들꽃 사진을 보며
봄 기운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서점숙 / 관람객
"사진전을 처음 와봤어요. 장애인을 위한 전시를 한다고 해서 와보니 너무 감회가 깊고요. 해오라비 난초를 처음 봤는데 나비와 같은 모습의 꽃이 너무 예쁩니다."
전시장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들꽃 사진이
봄을 맞이한 시민들의 마음도
활짝 피우고 있습니다.
HCN 뉴스, 김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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